대관령 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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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옛길 

한반도의 척추 백두대간 정중앙에 자리한 대관령은 예로부터 강릉지방에서 평창, 원주, 서울로 연결되는 중요한 교통의 관문이었다. 조선 초까지만 해도 사람 한둘이 간신히 다닐 정도였으나 조선 중종 때 고형산이란 자가 길을 넓혀놓았다고 한다.

예로부터 이 지방에 부임 받아 오는 관원이 멀리 푸른 바다가 바라다 보이자 세상 끝까지 당도하였다하여 감회에 젖어 눈물을 흘리고 임기를 마치고 떠나갈 때 그동안 정들었던 것을 생각하며 울면서 넘었다하여 울고 넘는 고개라는 유래가 전해오고 있다. 

또 곶감 100개를 챙겨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가던 율곡이이가 굽이를 넘으며 힘들 때마다 곶감을 한 개씩 먹었는데 대관령을 다 넘고 보니 딱 한 개가 남아 있었다고 하여 대관령을 아흔 아홉 굽이라고 한다.

겨울이 되면 관원행차와 진상품을 나르도록 눈을 밟아준 답설꾼과 가마꾼인 교군(轎軍)이 있었고, 산적이 자주 출몰해 사람을 모아 무리 지어 길을 지났다고 하여 ‘하제민원’이라는 지명이 생기기도 했다.

옛 선비들이 괴나리봇짐을 지고 넘나들던, 장돌뱅이들이 보따리를 이고 오가던 대관령 옛길의 풍경은 세월 속에 묻혔지만, 깨끗하고 원시적인 자연은 그대로 남아 등산객들에게 아름다운 길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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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 : 7.9km, 3시간~3시간30분 소요(국사성황당→반정→유혜불망비→사친시비→주막터→대관령박물관) 

■ 편의시설 : 주차장(구 대관령휴게소나 대관령박물관 주차장 이용)

■ 위치 : 강원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 문의처 : 033-640-8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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